학생관 함께하는 경일대학교

연설 및 기고문

2022 신년사
등록일
2021-12-29
작성자
대외협력부
조회수
5809

임인(壬寅)년을 맞아 경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코로나 19라는 몹쓸 바이러스가 지난 2년간 창궐하면서 우리 모두의 삶과 문화가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일상(日常)’은 ‘비상(非常)’이 되었고 바이러스는 변종을 거듭하면서 종식의 시간을 미룬 채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은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합심단결 해 대처한 덕분에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와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루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경일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경일 가족 여러분!

지난 2년간 우리는 미증유의 상황에 맞서왔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상을 기본부터 바꿔야 했으며, 비대면 중심의 낯선 교육환경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지금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혁명이 시작되는 시점에 등장한 코로나 팬데믹은 더 급격한 변화의 촉매제가 되었고, 이는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가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은 혁신을 뛰어넘는 혁신이 아니면 지속가능성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학생과 교수의 가장 큰 연결고리인 수업, 즉 공부에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학습(學習)’은 배우고 익히는 것인데 이것이 공부입니다. 이를 위해 ‘배움(學)’과 ‘익힘(習)’을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해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망설임이 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전통의 공학 계열 학과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지금은 대혁신이 필요합니다. 공학 계열 교육과정을 개편해 ICT 기술을 배우고, 설계·개발·제조·유통 등 전 과정에 대한 프로세스를 익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LINC 사업을 비롯해 산학협력에 강한 장점과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단, 조기취업형계약학과사업단과도 연계해 SMART엔지니어링대학을 ‘찐’이라고 인정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SMART라이프대학과 SMART스포츠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장기적 인구변화, 노령화 추세, 세대별 트렌드 등 시대변화에 둔감해지기 시작하면 학부(과)와 대학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뜨거운 물 컵에 뛰어든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는 물 컵에 들어있던 개구리는 컵 속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실험 결과를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경일 가족 여러분!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과 미래를 향한 여정은 절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더욱 빛나는 등불처럼 경일대학교를 향한 우리 사회의 기대는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기에 혁신을 멈출 수 없습니다. 


임인년을 상징하는 흑호랑이처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경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목표로 삼으신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2022. 1. 1


총장 정 현 태